제35회 IFRS관리사 우수합격자 김철식님

◆ IFRS관리사 응시 이유

60회 세무사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기간이었습니다.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회계지식을 한번 더 점검하고, 공부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IFRS관리사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또한 추후 구직을 대비하여서도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었습니다.

◆ 시험준비 과정

저는 이미 세무사1,2차 시험 준비를 위해 재무회계 수험서를 공부한 경험이 있었기에 기출문제만으로 학습했습니다.

이 점을 참고하시어 아래의 시험준비 과정을 읽어주세요. 만약 저와 비슷한 상황의 응시자께는 제 글이 좋은 참고자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1. 10회분이 수록된 기출문제집을 구매하여, 5회분(29~33회)을 풀이하였습니다.

2. 풀이시에는 OMR카드 양식을 인쇄해 마킹까지도 실전과 동일하게 연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소요시간과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3. 채점하면서 몰랐거나 실수한 부분을 형광펜과 색깔 볼펜으로 간략히 표시해두었고, 별도의 암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4. 그리고 시험 당일, 시험장으로 가는 한시간 가량의 지하철 안에서 그동안 표시해둔 오답 내용만을 3번 반복하여 전체 복습하였습니다.

* 기출문제 풀이 기록

1)32회: 11/5 풀이 (7개틀림, 79분 소요)

2)31회: 11/5 풀이 (5개틀림, 75분 소요)

3)30회: 11/6 풀이 (6개틀림, 67분 소요)

4)29회: 11/6 풀이 (7개틀림, 71분 소요)

5)33회: 11/10 풀이 (6개틀림, 70분 소요)

* 실전 시험 기록

35회 : 11/11 응시(1개틀림, 99분 소요)

◆ 합격을 위한 나만의 비법

1.빨리 푸는 것 보다 차근차근, 묻는바를 확인하며 풀이하였습니다.

기출 첫 회분을 풀어보고 70점이상은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합격점을 넘어서 "S등급"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다른 회차 응시자분들의 후기를 찾아보니, 일반적으로 6개 이내로 틀리면 S등급을 받는것 같았습니다.

S등급을 받기에는 불안한 점수라고 생각해 점수를 안정적으로 올리고 싶었습니다.

기출문제 풀이 반복을 통해 점수를 올리려 하였으나, 소요시간은 줄어드는 반면 급하게 푸는 과정에서 실수가 증가하면서 결과적으로 점수가 유의미하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을 남기지 않고 100분을 남김없이 풀이에 사용해서, 실수를 줄이는데 집중"하기로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문제 요구사항을 확실히 확인하면서 차근 차근 풀이하니, 연습때보다 더 고득점 할 수 있었습니다.

2. 말문제와 계산문제를 구분하여 풀이하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계산문제를 먼저 몰아서 풀고 난 뒤, 말문제를 몰아서 푸는 게 정답율도 좋고 총 풀이시간도 5분정도 덜 걸렸습니다.

말-계산-말 문제들을 번갈아가면서 풀게되면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문제의 문구를 놓치거나, 멍때리는 경우가 발생해서 생각한 방법이이었습니다.

3. 헷갈리는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하지 않도록 조심했습니다. 

일부 보기중에서 확실한 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라던가, 계산과정이 헷갈리는 등의 문제들은 표시하고 바로 다음문제로 넘어갔습니다.

만점을 요구하는 시험이 아니므로, 헷갈리는 문제를 마주했을때 몰입하지 않고 넘어가는 상황을 마음속으로 계속 연습했습니다.

◆ 시험 10일 전 공부 방법 

저는 이미 회계원리, 중급회계, 고급회계 기본서 및 각종 객관식,주관식 수험서를 공부한 바 있습니다.

만약 저와 비슷한 분들이라면 제가 위에 적은 공부과정처럼, 본인의 방식대로 기출문제를 접해보고 가시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허나 기초부터 준비하신다면 다른 분들의 수기를 참고하여 조금 더 긴 기간을 투입해 대비하셔야 합니다.

◆ 합격한 후, 소감, 감사인사 

IFRS관리사 시험을 응시한 후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참 기쁜 한 주를 보냈습니다. 

11월 11일, IFRS관리사 시험을 응시하였고

11월 15일, 60회 세무사 시험에서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11월 17일, IFRS관리사 결과발표에서 합격과 동시에 우수합격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결과들 속에서 지금까지 공부했던 시간들이, 그 과정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좋은 문제들로 회계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운영해 주시는 한국CFO협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