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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3회 IFRS관리사 우수합격자 합격수기 - 백승무님 공지
작성일 2017/12/0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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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IFRS관리사 우수합격자 백승무님(공무원 연금공단) 합격수기입니다.



응시이유

회계 비전공자인 저는 작년 7월 재직한 회사의 결산 총괄부서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회계 별거냐 라는 생각으로 쉽게 접근했으나 그렇게 만만치만은 않더군요. 기초가 없어 체계적으로 공부가 되어야 하는데 다른 업무로 시간부족. 이론적인 백그라운드 없이 업무에 필요한 부분들만 띄엄띄엄 공부하다보니 이해가 쉽지 않고 금새 잊게 되고 그래서 또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악순환의 연속이었습니다. 10개월이 흐른 올 5월경부터 숨통이 좀 트여 회계 공부를 체계적으로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직장인에게 있어 퇴근 후 공부란 어지간한 의지 없이는 힘든 일임을 알기에 IFRS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삼았고 결과적으로 훨씬 더 의욕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준비 과정

회계원리를 독학으로 1개월 공부했습니다. 기초가 부족한 저로서는 회계원리 공부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회계원리를 끝낸 후 6월부터는 인터넷으로 중급회계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비전공자는 중급회계를 혼자 공부하지 마시고, IFRS관리사 강의든 중급회계 강의든 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회계원리와 중급회계간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난 이후 혼자 1회독을 하였는데 볼 때는 이해가 되었으나 오래지 않아 기억 저 너머로 사라지더군요. 좌절하지 않고 2회독을 시작했습니다. 직장인이라 공부는 퇴근 후 매일 3~4시간, 주말 중 하루는 거의 종일 시간을 투자하면서 늦여름과 초가을을 보냈습니다. 2회독 째는 파트별로 이론을 공부한 후 CPA1차 기출문제와 IFRS관리사 기출문제를 함께 풀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2회독이 끝나니 비로소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캐치할 수 있었고 기억에 오래 남게 되더군요. 전반적인 회계지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을 위한 나만의 비법

CPA1차 수준으로 공부한 방법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자격증 취득보다 회계실력 향상이 본래 목적이었기 때문에 중급회계 이론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보고 질문 길이가 엄청난 CPA 기출문제도 반복해서 풀다 보니, 처음엔 어려울 것만 같던 IFRS관리사 시험이 나중에는 비교적 쉽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IFRS관리사 시험은 중급회계 전반에 걸쳐 나오기 때문에 범위가 상당히 넓은데, 비전공자는 많은 학습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정 어렵게 느껴지는 파트는 과감히 버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파트별로 문항수가 정해져 있으므로 학습시간 대비 문항수가 적은 파트는 제끼더라도 충분히 합격 가능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IFRS관리사 시험에서 주로 출제되는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최근 5회 기출문제를 2번 정도 풀었던 것도 합격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10일전 공부방법

저는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아, 시험 3일전에 가까스로 중급회계 2회독을 끝마쳤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이틀간 중급회계 이론서 전 파트를 문제풀이 없이 리뷰하고, 전에 풀어본 IFRS관리사 기출문제 중 틀렸던 문제 위주로만 복습했습니다. 새로운 문제나 새로운 이론을 보기 보다는 기존에 공부한 내용들을 복습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시험 전 10일간은 틀린 문제, 말 문제, 기출 문제 복습 위주로 진행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기출문제는 꼭 풀고 익숙해지셔야 시험장에서 시간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합격한 후 소감 또는 바라는 점

CPA1차 수준에 못지 않다고 인정받는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 매우 뿌듯합니다. 시험을 준비하며 지식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회계적인 마인드도 많이 내재화되었고, 회계라는 학문에 어느 정도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게 모두 IFRS관리사 자격증 덕분인 것 같습니다.

자격증 보유자가 더 늘어나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지면 자격증의 희소성을 고려하여 출제 난이도를 조금만 더 상향조정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모쪼록 중급회계 분야에서는 누구나 알아주는 전문 자격증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