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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4회 IFRS관리사 우수합격자 합격수기 - 양승근님 공지
작성일 2018/05/2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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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IFRS관리사 우수합격자 양승근님(가비아) 합격수기입니다.

 

 

 IFRS관리사 응시 이유

저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코스닥 상장사 회계팀에 재직 중인 2년차 직장인입니다. 제가 시험에 응시한 이유는 직장을 다니면서 다시 회계 공부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 제가 맡은 일만 반복적으로 하다 보니, 회계팀에서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취업준비 하면서 익혔던 회계/세무 지식을 계속 잊어버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새롭게 바뀐 회계기준(신수익기준서, 금융상품등)도 실무자로서 공부를 해둘 필요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참에 IFRS관리사준비를 통해 제대로 공부 해보자는 생각으로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준비 과정

시험 준비기간은 약 1달 반 정도 됩니다. 직장인이라서 평일에 한 3시간 정도 공부를 했고, 주말에는 노느라 주말 내내 5-6시간 정도밖에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전에도 전산세무1, 재경관리사 등을 취득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짧은 기간을 공부하고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아예 처음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적어도 3-4개월은 잡고 공부를 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

 

저는 시중에 있는 중급회계 1,2로 나눠져 있는 기본서로만 준비를 했고, 따로 IFRS관리사 관련 서적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자격증 취득보다는 공부 그 자체가 목적이였기에 회계 관련 자격증 책 중에 가장 자세하고, 빠짐없이 내용이 들어있는 책을 선정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에도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를 해봤었기에, 기억이 나는 부분은 혼자서 독학으로 책만 봤고,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이나 새롭게 바뀐 부분들은 친구가 듣고 있는 인강을 빌려서 해결하면서 1회독을 끝냈습니다. 1회독을 할 때는 스킵 하는 부분 없이 꼼꼼히 모든 파트를 공부했습니다. 1회독을 끝낸 후에,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확인하면서, 2회독부터는 어느 정도로 공부를 해야 될지 그때서야 파악을 했습니다. (공부 시작 전에 기출문제부터 확인해봤자 어느 정도 공부를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힐 것 같아서, 1회독을 끝낸 후에 기출문제를 확인했습니다). 인터넷에서 확인하기로 문제 난이도가 CPA 1차 수준이라고 봤었는데, 막상 확인해보니 문제 난이도가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았고, 기본적인 문제들만 잘 반복 훈련하면 쉽게 풀 수 있는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시험 마지막 날까지 기본서에 있는 예제와 기본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이론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만 해당 파트를 찾아서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출문제는 최근 2회 치만 홈페이지 올라와 있는 문제지 보면서 한번 풀어봤습니다, 개정된 파트 문제는 제외하고 풀었습니다.)

 

 합격을 위한 나만의 비법

 

첫째, 버리는 파트 없이 다 공부하기

시험범위가 중급회계에 한정되어 있고, 문제 수가 60문제로 상당히 많다보니 거의 모든 파트에서 골고루 문제가 출제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다른 자격증 준비할 때는 주당이익, 현금흐름표, 법인세회계 같이 개념이 어려운 것들은 아예 스킵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다른 시험은 그런 방식으로도 합격할 수 있었지만, 다른 시험과 달리 IFRS관리사에서는 현금흐름표와 같이 어려운 주제의 문제도 3-4 문제씩 출제가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아예 공부를 안 하시면 합격하기가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에도 현금흐름표에서 4문제가 출제된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IFRS관리사 같은 경우는 그런 어려운 파트의 문제들이 오히려 굉장히 쉽게 나오기 때문에, 모든 파트의 기본적인 부분이라도 꼭 다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둘째, 기출문제 연연하지 말기

시험장을 나오면서 어떤 분이 친구 분과 말씀을 나누시면서, ~ 역시 기출문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네라고 하는 걸 들었습니다. 제가 봤을 때도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기 보다는 기출문제는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참고만 하시고, 몇 개년도 기출문제를 풀 시간에 기본서에 있는 예제와 이론을 한 번 더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만 공부하면, 조금만 기출문제와 다른 유형이 나와도 풀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다음 시험을 준비한다면, 개정된 회계기준이 반영된 이번 시험 회차 기출문제 정도만 풀어보고, 기본서 위주로 준비를 할 것 같습니다.

 

 시험 10일 전 공부 방법

 

저 같은 경우는 10일 전이 아니라 한 7일전부터 이전에 공부했던 방식과 다르게 했었습니다. 7일 전까지는 계속 보던 기본서 이론 보고 챕터 뒤에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7일을 남기고 부터는 중급회계1 부분은 문제만 풀면서, 기억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만 이론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중급회계2 부분은 이론 부분이 용어도 생소하고 금방 까먹기 때문에, 시험 전날까지도 이론과 기본문제를 함께 봤습니다. 중급회계2 이론을 볼 때에는 시험에 안 나올만한 부분은 과감히 스킵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어려운 주제일수록 문제는 기본적인 부분에서 나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챕터가 어려운 중급회계2 부분은 이론을 가볍게만 봤습니다. 시험 10일 전에는 이전까지 풀던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연습을 하면서 문제 푸는 속도를 높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합격한 후, 소감, 감사인사

 

처음에 시험 준비 할 때는 70점만 넘기는 걸 목표로 했었는데, 시험결과가 좋게 나와서 S등급도 받고, 우수합격자로 선정되어서 기쁩니다. 그리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취득한 첫 자격증이여서 이전에 다른 자격증을 취득했을 때 보다 더 성취감이 큰 것 같습니다. 실제 회계팀에서 실무를 하다보면 그냥 전임자가 했던 방식 그대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별 고민 없이 해왔던 부분도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직무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자격증 공부 한번 준비 해보시는 게 실무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격증 준비하시는 분들도 저처럼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