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IFRS관리사 우수합격자 이정희님(광운대) 합격수기입니다.

◆ IFRS관리사 응시 이유

경영학과에 진학 후 처음 회계원리를 접하였을 때는 회계라는 과목 자체가 너무나 이해도 안가고, 어려웠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교수님들 밑에서 회계학을 배우다보니 자연스럽게 회계과목이 좋아졌고, 진로를 회계쪽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공인회계사를 준비하면서 관련된 자격증 시험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IFRS관리사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 시험준비 과정

학부과정에서 중급회계 수업을 들었고,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해왔던 터라 개념이나 기본 베이스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김기동 회계사님의 객관식 재무회계나 김재호 회계사님의 재무회계 기출best문제집 등 cpa 회계학 문제들을 보며 공부했고, 시험 2주전쯤부터 IFRS관리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기출문제들을 뽑아 풀었습니다. 그 후에 자신 없는 파트나 많이 틀리는 파트들을 추려서 그 파트에 대한 기본서를 다시 읽어보며 개념을 정리했고, 틀린 문제들은 나중에 다시 보기위해 따로 체크해서 모아두었습니다.

◆ 합격을 위한 나만의 비법

아무래도 합격만을 위해서라면 60문제 중 42문제만 넘기면 되므로 다른 파트들이 자신 있다는 가정 하에 어려운 파트는 통으로 제끼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IFRS관리사에서는 각 파트마다 나오는 문제 수가 대략 정해져있으니 홈페이지에 게시된 출제비중표를 참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맞기 위해서는 통으로 놓치는 부분은 없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재무자본이론, 매각예정 비유동자산 같은 생소한 부분들이나 현금흐름표, 복합금융상품 쪽이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생소하거나 관련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않아서 자신이 없었을 뿐이었지, 계속 관련 파트의 문제를 풀고 틀리고를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자기만의 자신 있는 파트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결국에는 도전과 반복, 그리고 직접 계산기를 두드려가며 풀어보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풀 때는 시간을 재고 푸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 문제당 약 1분 30초라는 시간이 적은 시간은 아니지만 빠르게 풀어낼 수 있는 문제는 빠르게 풀어내야 검토할 시간이 남고, 다른 복잡한 문제에서 생각할 시간이 여유롭기 때문입니다.

◆ 시험 10일 전 공부 방법

시험범위가 중급회계뿐이지만 중급회계 자체도 범위가 적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단기간에 모든 범위를 세세하게 복습한다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각 주제별로 대표가 될 만한 전형적인 유형들이나 자주 출제가 되는 유형들의 문제들을 따로 추리고 그런 문제들에 집중함으로써 각 주제별로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풀면서 확실히 풀 수 있는 문제는 풀이를 보지 않고 간단히 답만 체크하고 넘어가며, 틀리거나 시간이 많이 걸렸던 문제들은 풀이 확인 후 나중에 다시보기 위해 따로 체크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이틀 전에 체크한 모든 문항들을 다시 보면서 유사한 문제들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풀 수 있도록 복습하였습니다.

◆ 합격한 후, 소감, 감사인사

우선 제가 경영학과에 들어와서 회계/재무 분야에 흥미를 갖게 해주신 김도형 교수님, 김성환 교수님, 박애영 교수님, 지병규 교수님, 이효정 교수님, 한재현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졸업하고 나서 교수님들의 수업을 들을 기회가 없겠지만 정말 많이 배워가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라도 감사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조언 아낌없이 해주시는 공인회계사 양호 형의 승승장구를 바라며, 승언이, 대훈이, 병철이, 창섭이형등 주위사람들 모두가 다가오는 2019년에도 건강하고 원하는 일 다 잘 이루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런 기회를 주신 CFO협회에도 감사드리고, IFRS관리사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하며, 저 또한 이번 합격을 기회삼아 더 큰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