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IFRS관리사 우수합격자 강사라님 합격수기입니다.
◆ IFRS관리사 응시 이유
개인적으로
끝까지 해낸 경험보다 중도에 그만둔 경험이 더 많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제 자신에 실망하고 자책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나이, 경력,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준과 상관없이
오로지 제 자신을 위해 그동안 시작만 하고 끝맺지 못했던 일들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날이
헛되지 않았다, 지금을 열심히 잘 살고 있다, 앞으로도 잘하자라는
마음을 가꾸고 지난 날은 바꿀 순 없지만 지난 날에 대한 기억은 바꾸고자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쁩니다.
◆ 시험준비 과정
총 7주 동안 준비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평일은 4시간, 주말은 풀타임으로 공부했습니다.
4월 1일부터 4월 12일까지
회계원리,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중급회계를 공부했고 5월 13일부터 5월 17일까지
기출문제를 풀고 주요 암기사항들을 정리했습니다.
회계원리, 중급회계의 경우 제로베이스는 아니었고 대학교 때 1회독했었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 기억이 희미한 상태였습니다. 기본적인 개념과
패턴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세부적인 암기가 필요했던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회계원리, 중급회계 모두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저처럼
오래간만에 공부하셔서 금융상품 관련 개정사항이 생소하신 분들이나 자본 부문이 취약하신 분들은 회계원리부터 다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금융상품, 자본 부문을 잘 숙지하신 분이더라도 중급회계를 처음
공부하신다면 독학보다는 인터넷 강의나 현강을들으시길 권장합니다.
◆ 합격을 위한 나만의 비법
<강의를 들을 때>
강사분에 대해 애정을 갖고
강의를 들으면 강의를 듣기 전부터 설레고 강의를 듣는 동안 잘 몰입되었다가 강의를 들은 후에는 기억에 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돌 콘서트를 기다리는 마음만큼의 설레임을 갖기는 어렵습니다만
강사분을 떠올렸을 때 조금 기분 좋은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개인 공부 시간>
저같은
경우 집중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지속해서 집중하는 시간을 20~30분 정도로 정했습니다. 소단원 이론 부문을 읽고 소주제를 1~2개만 정해서 필사하고 예제 2~3문제 정도 풀기 적당한 시간입니다.
<휴식 시간>
출퇴근 시간, 한 강의가 끝나고 다음 강의를 듣기 전 잠깐의 휴식 시간, 잠들기
전에 저는 IFRS 관리사 합격수기들을 읽거나 공부법에 대한 자기계발서적을 읽었습니다. 간혹 합격 수기나 공부 방법을 기술한 자기개발서적을 '남들 다 아는
데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나열'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글은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글을 쓴 사람을 간접적으로 만나고 느낄 수 있게 하는 매개체의 역할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합격 수기와 자기 개발 서적을 통해 열심히 사시는 분들의 정서, 가치관을 느낄 수 있어 좋은 영감이 되곤 했고 합격해서 합격수기를 남기는 제 자신을 상상하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사실 우수 합격자로 합격
수기를 남기기는 어려울 것 같아 나중에 제 블로그에 합격 수기를 올릴려고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사)한국CFO협회에 감사드리고 제가 남기는 합격 수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좋은 영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시험
10일 전 공부 방법
시험 10일 전에는 기존 공부 방법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7일 전부터는 기출
문제를 풀고 주요 암기 사항들을 정리했습니다. 암기를 다 끝내지 못했지만 기출 문제를 먼저 풀기 시작했고
덕분에 암기 속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시험범위가
넓고 시험까지 기간이 얼마 안 남았을 때는 핵심 주제를 선별하고 부수적인 내용들은 과감히 스킵해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저는 초반에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하면서 지엽적인 내용까지 미련을 갖고 공부하던 저의 지지부진함을
타파할 수 있었습니다.
◆ 합격한 후, 소감, 감사인사
시작하기를
주저했고, 실패에 낙담했었는데 이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이 가볍습니다. 금번 IFRS관리사 합격이 자기효능감도 높이고 동기 부여에도 도움이
되서 남은 일정도 잘 마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험생분들과 (사)한국CFO협회, 또 강사분들께 늘 응원하는 마음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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