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IFRS관리사 우수합격자 강수정님(소속 뉴스킨코리아) 

◆ IFRS관리사 응시 이유

대학교 졸업 후 회계팀에 입사하여 어느덧 9년차가 되었지만, 그동안 아무래도 회사에서 맡게 되는 업무에만 집중하다 보니 학부 때 나름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은 많은 부분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제 연차상 앞으로 중간관리자로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될 것이고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기본 지식을 갖추고자 IFRS관리사 취득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시험준비 과정

수험서는 시험관리 위원회에서 참고도서로 지정한 이론서와 기출문제집을 활용했습니다. 퇴근 후 한정된 시간에 공부를 해야 하니, 처음에는 시간 절약을 위해 인강 등의 도움 없이 독학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상품부터는 개정으로 인해 생소한 개념들이 꽤 있었고 이를 이해하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온라인 강의를 등록하고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시험 약 2주 전까지 주말에는 최대한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했고, 대신 평일에는 매일 2시간 이상 공부하여 총 2~3개월 정도 준비한 것 같습니다.

◆ 합격을 위한 나만의 비법

수험 계기가 잊어버린 회계 지식 수준을 끌어 올리고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준비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다소 무모할 수도 있지만 만점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1회독 때는 모든 이론 파악을 목표로 지엽적인 부분까지 빼놓지 않고 디테일하게 공부했지만, 완독하고 나니 휘발성 때문인지 머리에 남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후에는 최근 회차부터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개념 숙지와 동시에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에 집중하였고, 오답이 잦은 파트는 교재를 반복적으로 보거나 강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다 보면 계산 문제는 보통 2~3가지 유형으로 정형화되어 있어 익숙해지는데, 오히려 말 문제는 지문이 다양하게 출제되어 수험서만으로는 약간 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만점을 위해서는 버리는 문제가 있으면 안 됐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는 소거법으로 풀어 맞혔더라도, 생소한 지문이 있었다면 풀이하면서 해당 규정을 직접 찾아보고 지문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이 고득점의 주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시험 10일 전 공부 방법

마지막 열흘 정도 앞두고는 매일 실전처럼 타이머를 켜 놓고 기출 1회분씩 풀며 시뮬레이션 했습니다. 천천히 풀면 다 맞히던 문제도 시간 제약이 생기니 긴장해서인지 터무니없는 실수로 틀리더군요. 시험 때도 실수를 경계하면서 마지막까지 검산 및 검토하느라 100분을 거의 다 쓴 것 같습니다. 이론 숙지가 어느 정도 되었다면, 실전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합격한 후, 소감, 감사인사

솔직히 시험 한 달 전까지도 별로 자신이 없어서 금번 시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저의 수험 준비를 물심양면 열렬히 지지해주신 저희 회사 이사님과 가족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